세계 자동차 회사 1위는 누가 될까?

이제 2008년 말 금융위기로 인해 시작된 자동차 업계의 재편도 이제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과거에는 미국 자동차 공룡업체가 세를 불렸었지만 2009년은 이들의 몸집은 가벼워지고, 반대로 유럽에 있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몸집은  더 커졌습니다.






금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변화는??


올해는 유난히 인수/매각/합병이 많았습니다.
폭스바겐은 포르쉐 경영권을 획득하고 스즈키를 인수하여 경승용차 라인업 경쟁력을 키웠으며
푸조*시트로엥 그룹(PSV)은 미쯔비시 지분투자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함으로써 전기자동차 경쟁력을 추가하였습니다.
피아트는 크라이슬러 지분투자로 북미시장 진출의 채널을 확보하였습니다.
반대로 파는 그룹도 있었죠. GM은 하마를 팔았고, 새턴브랜드와 사브브랜드를 단종시켰습니다.
그리고 포드는 볼보를 내어놓았습니다.



올해 세계 자동차 순위는 어떻게 될까?


금년의 인수/합병을 고려할때 아래 그림처럼 순위를 예상 할 수가 있습니다.
역시 최대의 이슈는 폭스바겐이 포르쉐, 스즈키의 지분인수로 세계 1위가 된다는 점입니다.
GM은 브랜드매각으로 몸집이 줄었습니다. 3위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중위권으로 싸움이 흥미롭습니다. 
포드는 볼보 매각으로 몸집이 줄었는데 피아트가 크라이슬러의 지분인수로, PSV그룹이 미쯔비시의 지분인수로 규모가 커졌고 현대차의 경우 판매량 호조로 금년 판매대수는 작년대비 더 올라가죠

5등의 싸움이 치열해지는 겁니다!!

– 세계 자동차 업계 순위 예상도




2010년을 관전하는 포인트는?


2009년의 지분인수 및 합병을 볼때는 역시 규모면에서 500만대 부근의 규모를 가진 자동차제조사들의 경쟁과 의친환경차량의 기술력을 보유하려는 추세가 강합니다.
폭스바겐은 경승용차의 기술력을 위해서 스즈키를 인수했고. PSA의 역시 전기차기술력때문에 미쯔비시의 경영권은 인수했죠..
이때문에 5위에 대한 경쟁은 치열해 졌습니다.

따라서

첫번째, 현대*기아의 도약은 이루어질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금년에는 다른 경쟁사의 위기 속에 환율에 대한 잇점으로 공격적인 경영이 가능했지만, 내년에는 그런 것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500만대에 못미치는 판매량을 가진 현대*기아는 내년에 어느정도 안정적인 판매량 규모의 성장을 하면서, 친환경기술(하이브리드,전기)에서도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할 만한 기술적인 비젼을 제시해야 합니다.

두번째.  굿GM으로 다시 태어난 GM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라는 점입니다.
금년 새턴/사브 브랜드를 없애고, 하마도 매각하여 무게를 많이 줄였죠. 내년에는 굿GM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좀 더 나은 감성품질과 경제성 강화를 통해 어떤 모습으로 재도약하는 모습을 보일지가 궁금합니다. 
물론 시보레 볼트(플러그인 전기차)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를 이루는 모습도 중요합니다.


이런 두가지 포인트는  독일메이커와 일본산메이커간의 힘싸움안에서 분명 변수로 작용할 듯 싶습니다.
금년에는 재편되면서 모습을 갖추는 한 해 였다면 내년에는 확실한 힘 겨루기를 하는 한 해가 될듯합니다.
흥미로운 2010년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