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성 메일을 받았습니다.

제가 수요일날 이런 글을 썼습니다.

수요일에 다음view에서 1만명이상들어왔고, 목요일은 야후메인에 올라가서 4만명 이상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메일이 왔습니다.

메일제목은   “허위기사를 쓰는 귀하의 정체는 무엇이죠? 이더군요.

제가 쓴 기사는 허무맹랑한 내용이라는 것입니다.(공시자료의 숫자가 안맞다는 주장)  그리고 “현대자동차를 음해하는 이런 근거없고 엉터리 내용을 공시자료라고 속여가며 게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혹시 당신은 도요타 자동차 직원인가요????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빨리 정정기사 및 사과문 게재하지 않으면 고발당할 각오 하시죠.”  이런 협박성 메일을 저에게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답장으로 자료관련 원문 출처를 드리면서 확인해보라고 하니 다시 메일이 왔습니다.  연결재무제표인줄 몰랐다고, 공시내용 맞고 숫자가 틀리지 않았다고, 미안하다는 메일이었습니다.

현대차 직원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제가 블로그 운영하면서 이런 메일까지 받아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앞으로 더욱 더 기사를 쓸때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겠다는 책임감도 느꼈습니다.
그런데 제가 기자라면 이런 내용으로까지 메일이 왔을까?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기자였다면 정보에 대한 확인요청을 정중히 했을것입니다.

이번에는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어제 제가 카홀릭이라는 매체로 발행한 글입니다.

이 글에는 이런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정도는 아무나 쓸수 있는것이지요.. 현대 YF가 가장 많이 팔릴거라는 건 6살 먹은 꼬마애도 알죠 지금 캠리때문에 현대가 아주 난감해 하는데, 다들 뻔하게 아는 이런 글을 올리는 글쓴이의 의도가 궁금하군요..” 라구요..

여기에서 저는 현대의 옹호자로 비난 받았습니다.

신기하죠?  전 현대차에 대해서 칭찬한 적도 많고, 비판한 적도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보면 댓글에 자신의 견해가 맞지 않으면 이렇게 단박에 매도하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블로거가 일부러 허위로 글을 적거나, 또한 일부러 편향적으로 글을 쓰지는 않습니다. 물론 완벽한 전문가는 아니어서 실수 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런 실수는 지적을 해주시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수정하거나, 사과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협박성의 메일이나 매도성의 댓글은 정말 블로거에게는 힘 빠지는 일입니다.
인터넷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너무 소모성 비난이나 한쪽으로 몰아가는 무례한 표현들은 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블로거들도 좀 더 정확하고 신중하게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