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60Li, 가격으로 벤츠를 압도하다!

BMW가 7시리즈의 최상위 등급인 760iL를 국내에 내놓았습니다.
새로운 직분사/트윈터보가 적용된 V12기통 엔진을 탑재해서 544마력/5250rpm, 76.5kg.m/1580rpm, 4.6초의 제로백이라는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궁금했던 것은 가격이었는데요. 760Li 인디비쥬얼이 2억 7700만원에 책정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최상위 세단을 대표하는 BMW7시리즈와 BENZ S클래스중에 가장 비싼 차는 S600L 이었습니다. 268백만원이었죠

이번에 760Li 인디비쥬얼이 277백만원이 나오면서 BMW와 BENZ와의 가격경쟁에서 종지부를 일단 찍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가격경쟁이라는 것은 누가 더 비싸냐 라는 경쟁입니다.

럭셔리급에서는 사양대비 가격이 싼 것은 경쟁력이 아닙니다. 오히려 비쌀수록 잘 팔리죠. 그렇게 때문에 BENZ와 BMW의 럭셔리급 대형세단 세그먼트에서는 계속 신형이 나올때마다  서로 최고 비싼 가격이라는 타이틀을 두고 엎치락 뒷치락 했었습니다.

결국 760Li의 국내에 등장하여 S클래스의 가장 비싼 모델보다 9백만원이 더 비싸게 책정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볼때 벤츠 S클래스의 가치는 확실히 강건합니다. BMW 7시리즈가 각종 전자장비를 장착하면서 위협을 가하고 있지요.
금년초 우리나라에서 BMW 뉴 7시리즈가 런칭하면서 판매량에서 벤츠S클래스를 앞서기도 하며 위협했었습니다.
이번에 760Li는 어떻게 벤츠를 괴롭힐 지 궁금해지는군요.


760Li에서는 이피션트다이내믹스 (EfficientDynamics) 기술이 광범위하게 적용되어 성능 향상에도 불구하고 . 7.7km/L의 연비와  CO₂배출량은 299g/km으로 이전 모델보다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또한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중에 하나인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기술은 브레이크 페달을 밟거나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운동 에너지가 배터리로 전달되어 충전되는 시스템으로, 엔진에서 배터리로 전달되는 동력을 줄여 연료 소비를 줄입니다.. 반대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으면 발전기가 구동계통으로부터 분리되어 가속시 엔진 출력을 더 높이는 시스템으로 장착하였습니다.


앞으로 BMW760iL와 벤츠 S600과의 경쟁을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