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까지 주로 전기면도기만 사용해왔습니다. 그렇게 수염이 많이 나는 스타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굳이 칼날 면도기가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전기면도기의 장점은 역시 편의성이죠. 얼굴에 뭘 바르고 깎을 필요도 없고, 깍은 후에 크게 뭘 바를 필요가 없어, 시간이 없는 직장인에게는 적절한 방식입니다.
그러나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더라도, 오후쯤 되면 수염이 자라서 턱이 까칠한 느낌을 느끼고는 해서 전기면도기의 성능향상에 대한 기대를 있어왔습니다.
이번에 브라운 7시리즈 면도기 체험기회를 제공받아, 사용하면서 느낀 정보를 공유합니다.
브라운 7시리즈 면도기는 평행한 2개 날로 되어 있습니다. 원래 사용하고 있는 면도기는 3구로 된의 원형 면도기 였는데요. 전 3날의 원형 날 면도기가 더 잘 깎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왠지 2날보다는 3날이 당연히 더 좋은 거라는 느낌.. 차이를 본다면 살에 닿는 느낌은 3날 방식은 넓은 면적이 닿아서 깎이는 느낌이 들고, 2날은 상대적으로 작은 면적이 닿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사용해 보니 이점은 고정관념이었더군요.
3날의 경우는 이렇게 가운데가 들어가는 쿠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라운에서 추구하는 방식은 2날은 아래와 같이 헤드가 양쪽으로 움직이고, 옵티포일부분이 쿠션을 가지고 있어서 방향성은 아주 다양하다고 볼 수 있더군요. 더구나 살에 접촉하는 면이 일단 작아서 턱 아래 부분을 깎을때나 커브가 좀 있는 면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아래 그림의 lock버튼을 눌러서 헤드움직임이 없게끔 고정할 수 도 있어, 특정부위를 구부려 깎는데 용이합니다.
이런 점이 브라운이 3구형식을 채용하지 않고 2날 방식을 고집하는 이유로 생각되더군요.
브라운 7시리즈 면도기를 사용해보니 강점은 확실한 부드러운 접촉 느낌을 가지고 있고, 살짝 접촉한 채 수염을 깎아도 잘 깎인다는 점입니다.
3구형 면도기가 가지고 있는 원형면과 브라운7시리즈의 옵티포일은 육안으로도 옵티포일이 좀 부드럽게 보이죠. 실제 느낌도 이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아래 우측 사진을 보면 면도기를 턱에 좀 누르면서 깎는 모습입니다. 굳이 그럴 필요 없더군요.
좌측 사진처럼 부드럽게 살짝만 대고 깎으셔도 충분하게 잘 깎입니다.
면도를 다 한 사진입니다.
지금까지 전기 면도기를 써본 기종중에서는 나름 잘 깎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역시 부드러움 아닐까 합니다. 살에 접촉하는 느낌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스타킹에 대고 깎아도 올이 나가지 않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확실히 브라운 면도기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생각되는 점입니다.
또한 클린 & 드라이 시스템은 여러번 사용 후에 버튼을 눌러 세척하고 드라이해주면 다음 면도시에는 아주 시원한 느낌으로 면도할 수 있어 괜찮더군요.
전기면도기의 단점중에 하나가 청소하기가 귀찮다는 것이었습니다.
헤드를 빼내서 브러쉬도 2달에 한번 정도 청소를 하는데 이러한 클린&드라이 시스템은 느낌뿐만 아니라 이러한 귀차니즘에서 해방되게 해줍니다.
브라운 7시리즈 면도기, 확실히 7시리즈의 네이밍이 보여주듯이 브라운 면도기의 최상급 다워보입니다.
느낌과 편의성이 굉장히 좋아서, 남자로써는 좋은 면도기 하나 가질만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