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중형차 시장에 이제 곧 전운이 감돕니다.
바로 르노삼성의 신형 SM5 때문이죠. 꽤 많이 팔리고 있는 YF소나타를 대적할 수 있는 차종은 역시 르노삼성의 신형 SM5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도요타 캠리가 매력적이라고 해도, A/S망이 적고, 엔화영향때문에 도요타에서는 우리나라로 많은 양을 줄수가 없기때문이죠.
며칠전 신형 SM5가 외관과 내관을 를 발표하여 더욱 더 SM5에 대한 관심을 높아졌는데요.
– 신형 SM5
르노삼성의 신형SM5의 포지셔닝은 어떤 의도?
제가 신형 SM5를 지켜보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르노삼성이 마케팅을 잘 하는 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런것을 또 느꼈습니다.
이유는 SM5의 디자인을 보니 YF소나타는 상당히 진보적이고 화려한데 비해, SM5는 확실히 부드럽고,큰 변화를 일부러 주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YF소나타와 반대편에 있는 다른 시장을 확실히 쥐고 가겠다는 의도가 충분히 보입니다.
또한 가격에 대해서 흘린 메세지입니다.
YF소나타가 가격인상을 통해, 솔직히 인터넷에서 뭇매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현대는 절대 아랑곳 하지 않죠.
그러나 르노삼성은 약간 입장이 다르죠.
최근 폭발적인 불만이 튀어나온 YF소나타로 인한 가격인상 논쟁을 지켜봤습니다. 과거도 가격인상에 여론이 좋지 않았지만, 이렇게 심했던 적은 처음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인식한 르노삼성은 YF소나타보다 비싸지는 않을꺼라고 언론에 내보내면서 주위를 환기시켰습니다.
SM5의 가격은 실제 어느정도 였나?
이렇게 보았을때 르노 삼성에서는 중형차 시장에서 YF소나타와 다른 시장의 확실한 리더쉽을 가져가기 위해서 YF소나타와 다른 분위기의 디자인에 시장에 가격도 YF소나타 대비 비난받는 정도는 아닌 가격에 낼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가격에 대한 궁금함때문에 과거의 SM5의 가격과 NF/YF소나타의 가격을 비교해봤습니다.
솔직히 저도 SM5 가격이 싸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꽤 비싸더군요.
부가옵션을 제외하면 NF보다 쌌지만, 옵션을 포함하여 3천만원까지 되더군요.
이렇게 보니, 르노삼성에서는 YF소나타보다 비싸지는 않더라도 현격하게 차이가 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몇십만원 정도 싸게 내어놓는다 해서 가격이 비싸지 않다고 할 수는 없는것입니다.
결국 이제는 소비자의 몫으로 남게되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가 한번 힘을 합치면 뭔가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제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 그리고 다음VIEW를 보시는 분들, 또한 자동차를 좋아하시는 분들, 이렇게 하면 어떨까 제안 한번 하겠습니다.
시장은 YF소나타가 가격을 많이 올리고 나와도 엄청나게 많이 사고 있습니다. 이유는 대안이 크게 없기때문입니다. SM5도 가격이 꽤 되는 수준이고 GM대우에서는 토스카가 아쉽게도 좀 낡은 차종입니다.
이럴때 소비자들은 좀 힘을 합칠 필요가 있습니다. 제조사에게 끌려가기 보다는 르노삼성이 SM5를 소나타 보다 확실히 싸게 내어놓았을때 어느 정도 합리적 품질이라고 생각하면 많이 사야합니다.
또한 GM대우가 토스카 후속이나 준대형급을 내년이나 내후년에 내어놓았을때, 합리적 품질에 싼 가격으로 나온다면 정말 많이 사줘야 합니다.
즉, 제조사가 합리적 가격으로 포지셔닝했을때 시장에서 고객들이 판매량으로 부응을 해줘야 제조사도 현재의 고객의 마음을 알고, 그쪽으로 판단내릴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질문이 있겠네요? 모든 제조사들이 가격을 전반적으로 올리면 어떡하죠? 라는…
그럴때는 중고차를 사는 풍토를 만들어야 합니다.
소비자들은 힘을 합쳐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시장 구조로는 소비자들이 뭉치지 않으면 계속 끌려다니고, 경쟁에 의한 제품 편익은 누리기 힘들겁니다.
그리고 르노삼성이나 GM대우에게 미천한 제가 말씀드리면, 비슷하거나 아주 약간 싼 가격으로는 절대 시장의 M/S를 반전시킬 수 없습니다. 이제 수입차들도 가격이 많이 내려와서 더이상 국산차도 가격을 올리기에는 힘든 형국이라고 봅니다.
유통력, 브랜딩 등의 사항도 효과적으로 수행해야 하지만, 현재의 여론을 이용해서 가격면에서 확실한 카드를 제시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내수시장에서의 확실한 M/S 변화가 있어 합리적인 시장 균형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