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 적게드는 차가 보험료도 쌀까?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차를 고르는 기준중에 경제적인 면은 상당히 큰 요소이죠.
경제적인 면을 따져보자면 보통 연비 / 자동차가격 / 세금들을 보통 생각을 많이 합니다.
국산차의 수리비는 거기서 거기라는 일반적인 생각때문인데요..
이번 보험개발원의 국산차의 수리비 비교 발표는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봅니다. 이 수리비가 보험료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보고 있구요,.



국산차도 모델별로 수리비 차이가 꽤 난다는 사실!


이번 보험개발원의 유지비에 관련된 발표는 저에게도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저도 국산차의 경우 유지비 면에서는 큰 편차가 없다고 생각했었고, 차를 살때 경제성 평가를 해보지만, 이런 수리비에 따른 차이는 고려할 수가 없었거든요.

– 보험개발원 발표 복원수리비 비교

결과를 보면 중형차보다 준중형차의 편차가 엄청납니다.
라세티프리미어의 경우 아반떼나 SM3대비 2배 이상이나 더 싸게 수리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처럼 국산차의 경우도 차를 선택함에 있어서 수리비까지 고려할 수 있는 조사자료가 나왔고 이를 이제 참고하면 될듯합니다.



수리비적게 나가는 차는 보험료도 쌀까?


이 수리비는 사고시 직접적인 수리비 지출에 대한 영향말고도 간접적으로도 보험료까지 영향을 미치게됩니다.
보험료의 경우 인적변수외에 보험개발원이 자동차별 건당 손해액과 사고율 통계로 집계하여 모델별 자차요율 등급을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해당 차종의 ‘수리비’ 정도나 ‘사고율’이 보험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인데요.
제가 한번 보험사이트에가서 준중형차의 보험료를 확인해봤습니다.


              ※ 보험료 산정기준 : 백미러 본인기준, 35세이상 부부한정, 대인무한/대물1억원/자차/자손 포함
              ※ 차량의 등급은 차량가액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는 그레이드로 설정함

라세티프리미어가 싸긴 싸더군요. S사와 H사 두군데를 확인하였는데 가장 싼  가격의 견적이 나왔습니다.
의외인것은 SM3가 수리비는 가장 많이 나오는 모델로 나왔지만 보험료는 제일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아반떼가 가장 보험료가 비쌌는데요. 이는 사고율이 아반떼가 많기 때문에 이 점이 반영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많이 팔리는 차이다보니 사고율이 많다고 봐야할지 모르겠네요.



소비자의 수리비 차이에 대한 정보공유 및 제조사의 설계 현실화에 대한 노력이 필요


어 느 누가 그러더군요.  수입차 메이커중 쌍벽을 이루는 두개 회사(예를 들어 Y와 F)가 있는데,  두개 회사의 수리비를 보면 Y회사는 여러가지 부품이 패키징된 단위로 부품을 팔다보니 부품교체 비용자체가 비싸고 F회사는 그렇지 않아 상대적으로 싸다는 것입니다.
결국 차를 설계할때, 성능과 디자인을 최선으로 고려하겠지만 좀 더 수준이 높고 고객지향적인 회사일때는 수리/정비의 용이성이나 경제성까지 고려한 설계가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수비/정비 영역은 소비자들이 정보를 접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죠.

이러한 측면에서 금번 보험개발원의 발표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조사는 신차가 나왔을때  정례적으로 측정이되고 또한 소비자에게 공표되어 공유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고객은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가 있는것이죠.

앞으로 보험개발원에서는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서 이러한 의미있는 조사를 정례적으로 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이슈화하여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렇게 해야지만, 제조사도 유지비가 적게 들게끔 설계방식도 개선하여 소비자의 편익이 증대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