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은 작년에 신형SM3를 런칭하면서 블로거와 일반고객들을 초청해서 시승회를 가졌었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신형SM5를 런칭하기전에 블로거를 비롯한 일반고객(동호회 등)들을 초청하여 행사를 가졌습니다.
작년 SM3때보다 좀 더 규모도 크고 많이 준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기업이 고객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는 트렌드는 Web 2.0의 시대에 아주 중요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특히 고객중에서도 블로거들에게 기업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기업이 고객과 1:1의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시장을 좀 더 실질적으로 파악하고 고객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 좀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기업의 활동을 원활히 하고자 함이죠.
고객과 1:1로 만나는 것을 준비한다는 것은 쉬운일은 아닙니다.
일단 마인드가 되어있어야 하며, 모든 것을 겸허하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하죠.
르노삼성의 시승회를 다녀오면서, 이런 것들이 조금씩 자리잡아 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미약합니다. 조금 더 고객에게 오픈하려는 행동이 필요하고, 시도가 필요합니다.
좀 더 고객과의 대화를 위해서 기업블로그 같은 것도 운영하면 좋겠죠..
GM대우(기업블로그:http://blog.gmdaewoo.co.kr/)가 이러한 고객커뮤니케이션을 잘하고 있죠.
이번 행사를 참여하면서, 중간 코스에서 제가 차량에 내리기가 무섭게, 오셔서 차가 어떠냐고 많이 물어보시면서 경청하시는 적극적인 르노삼성 간부님이 생각나는군요.
그러나 단순히 제품의 성공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의 목소리를 받아들이고 이를 다시 마케팅활동에 적용시키는 실천까지 필요하다고 봅니다.
르노삼성에 이런 선순환구조가 자리잡기를 빌겠습니다.
기업의 고객과의 직접 커뮤니케이션은 앞으로 할 수 밖에 없는 흐름이며,
오픈된 마인드를 가지고 이를 열심히 하여 고객의 인식속에 우호적인 Relation을 정착시키는 기업은 분명 성공하리라고 봅니다.
자 너무 딱딱한 이야기만 했나요?
행사는 시승후에 르노삼성의 임원되시는 분은 인사말로 시작을 했구요.
사회는 개그맨 김태현씨가 봤습니다.
장소는 제주 중문단지에 있는 신라호텔입니다.
신라호텔은 부대시설이 좋기로 유명하다죠? 주위 풍경도 아름다웠습니다.
제주도의 호텔은 높은 건물이 아닌 저층으로 설계되면 주위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져 더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SM5를 만드신 엔지니어/디자인/마케팅 관련 간부님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에는 공연도 있었고,
테이블마다 르노삼성의 임원분이 배석하셔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제주로의 올레길을 둘러보고, 감귤을 따는 이벤트까지 있었습니다.
저도 회사원인지라, 사무실에서 컴퓨터앞에 앉아 찌들어있다가 공기좋은 곳에 와서 시승도 하고 여러 유명한 블로거들과 소통을 하니 리프레쉬가 되더군요.
이 자리를 준비하신 분들, 그리고 시승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많은 대화를 나눈 블로거들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년에는 신형 SM7이 나온다고 합니다.
아주 많은 변화가 있을테니 기대해도 좋다는 르노삼성의 관계자 분 말씀이 있으셨는데요..
좀 더 혁신된 기업으로, 좀 더 발전된 자동차를 가지고 내년에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