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세티프리미어(시보레 크루즈)가 동유럽 15개국 자동차 전문 기자단이 뽑은 올해의 베스트카에 뽑혔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라세티프리미어는 국내에서 1.6이 나왔을때 차체대비 부족한 파워와 굼뜬 셋팅이 아쉬움으로 남았으나, 1.8모델인 라세티프리미어ID가 나오면서 확실히 라세티프리미어의 진가를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라세티프리미어ID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는 이유는
라프ID는 차량을 구매함에서 있어서 여러가지 요소, 즉 파워,연비,하체,거주성 등 모든 부분에서 다 좋은 차는 아닙니다.
그러나 국내 준중형에서 절대로 찾아보기 힘든 탄탄한 하체(서스펜션을 포함한 섀시)를 바탕으로 다이나믹한 주행감을 구현했다는 것이 정말 탁월한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이 주행감은 약간 아쉬운 연비 및 기타단점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한 것이죠.
이런 라세티프리미어 말고 이제 기대할 수 있는 차가 또 있습니다.
금년에 기대가 되는 차종은 바로 GM대우의 VS300입니다.
VS300은 금년 7,8월경 출시 예정이며, 준대형세단입니다. 이미 북미에서는 뷰익라크로스라는 이름으로 시판이 되고 있지요.
이제 소비자는
준대형세단에서도 현대 그랜저, 기아 K7, 르노삼성 SM7, GM대우 VS300의 4가지 차종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단순히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때문에 기대하는 것은 아니구요.
VS300(뷰익 라크로스)의 북미시장의 반응을 보면 VS300에 대한 성향을 알 수 있는데요.
준대형세단이 가지는 안락감을 확보하면서 노면의 피드백도 너무 왜곡하지 않고 최대한 핸들링을 끌어낸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결국 안락한 느낌을 가지면서 달리는 즐거움을 추구했다는 성향이죠. 이것이 기대하는 바입니다.
국내에서는 기아 K7이 그나마 이러한 성향을 추구한 차인데요. VS300이 나오면 아마 좋은 비교시승꺼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디자인의 포인트는 역시 잘 빠진 루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이드라인은 신형 에쿠스와 비슷한 엣지라인을 가지고 있는데 실은 뷰익라크로스가 에쿠스보다 먼저 나왔습니다.^^
파워트레인이 있어서는 V6 3.0 / 3.6리터 직분사 엔진, 6단 하이드라매틱 변속기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캐딜락 CTS를 운전하면서 이 엔진과 변속기를 경험을 하였지만 스포츠세단으로써 충분한 퍼포먼스와 느낌을 제공했었습니다.
VS300에 들어가면서 물론 약간의 셋팅 변화가 있겠지만, VS300과 좋은 궁합을 보이길 희망합니다.
VS300은 거주성에서도 넉넉한 실내를 보유하고 있다고 되어 있더군요. 또한 시트를 허리를 잘 받쳐주고 장거리 운전에서도 피로함 없다고 나와있는데 라세티프리미어에서 보여준 착좌감이나 좋은 시트포지션이 그대로 VS300에서도 제공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래 인테리어 사진을 보면 이것이 미국차가 맞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운전자를 잘 감싸주는 레이아웃과 부드러운 선의 흐름을 보여주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HUD가 제공되어 있고, 계기판의 세련미나 각종 버튼의 배치는 잘 정돈된 느낌이죠?
2열에서는 폴딩LCD패널과 블루투스 헤드셋이 제공되어 있어 캐딜락SRX의 화려한 뒷좌석을 생각나게 합니다.
안전성에 있어서는 전미 고속도로 교통 안전위원회에서 충돌 테스트한 결과에서 전복테스트가 별 4개이고, 나머지 모든 부분에서 별 5개를 획득하여 안전성에 있어서도 좋은 수준으로 생각됩니다.
가격은 32천달러 정도부터 AWD는 38천달러까지 포진되는데, 국내 가격은 경쟁모델(K7)이 워낙 비싸게 나왔기 때문에 좀 싸게 책정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VS300에 바라는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금년 7,8월을 기대를 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