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K5, 진짜 YF쏘나타와 비교시승할 수 있을까?

기아 K5 세단, 최근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차종입니다.

부산모터쇼를 기점으로 출시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기아자동차에서도 K5에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엄청난 기대를 하는 이유는 중형차시장이야 말로 시장의 규모를 가져갈 수 있는 Segment이기 때문이고, 성공하였을때 브랜드이미지,수익 등 여러가지에서 자동차 기업이 M/S를 끌고 갈 수 있는 저력을 가지게 된다는 점 때문이죠.


어제 언론에 나온 기사를 보니 제목이 ‘ K5, YF쏘나타와 비교시승하겠다!’ 였습니다.
상당히 흥미로운 기사제목이었기 때문에 얼른 읽어봤는데요.
내용은 출시전에 내부직원들 대상으로 YF쏘나타와 비교시승까지 하면서 직원들이 K5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구전마케팅을 통해 판매까지 이어가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이 기사를 보고나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공개적으로 YF쏘나타와 비교시승하는 것은 어떤가?


기아자동차에서는 공개적으로 YF쏘나타와 기아K5 비교시승행사를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동차는 사람과 비슷해서, 같은 연구소에서 나온 차이지만 셋팅에 따라서, 원가의 수준에 의해서 보이는 것에 따라 촉감에 따라 다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현대*기아가 같은 그룹이나 분명 차량을 타보면 똑같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사내직원에게 비교시승을 제공하는 것보다, 일반고객, 블로거, 기자들을 대상으로 동시에 비교시승행사를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아K5가 가진 성향, 현대 YF쏘나타가 가진 성향을 정확하게 소비자가 알 수 있게 일반고객 블로거 기자 3그룹으로 단체 진행하면 어떨까 합니다.

이렇게 3그룹으로 진행하면, 소비자들이 못미더워하는 중심을 못잡는 블로거들의 주관성, 소비자들이 못미더워하는 언론의 자본과의 관계 등으로 인한 변수를 제거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기아자동차가 현대차의 계열회사이기 때문에, 굳이 내부출혈을 할 필요가 없기때문에  이런 의견은 꿈에 불과한가요?
그러나 제 생각은 좀 더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하면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현대*기아차의 발전을 위해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경쟁해야 한다..



기아자동차는 피터슈라이어가 부임한 이후로 디자인에서 엄청난 리노베이션을 이룩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결국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디자인 하나만으로는 일류에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엔진의 성능부터 시작해서, 주행밸런스, 모든 영역에서의 세부적인 디테일까지 좋아져야만 일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때,  국내의 독과점 구조로 된 자동차시장에서는 이미 80%이상으로 현대*기아차 그룹으로 가있는 시장에서는 현대*기아가 더이상 올라 갈 곳이 없습니다.

결국 현대와 기아자동차가 경쟁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현대와 기아자동차가 경쟁을 하면, 장기적으로 현대*기아차 그룹의 경쟁력이 확보되지 않을까 합니다.
엔진과 미션플랫폼은 동일하게 해도, 서스펜션, 디자인,안전 그외 디테일 적인 면은 현대와 기아가 경쟁해야지만 더 좋은 차가 나오지 않을까합니다.

무리한 원가절감으로 하체방음을 안하거나, 각종 안전에 관련된 문제도 서로 경쟁하면 더 소비자의 인식을 전환할 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Idea를 이야기 했나요?  그러나 경쟁시장만이 장기적으로 공급자와 소비자가 win win할 수 있는 것이고, 소비자가 대접 받을 수 있는 방향임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