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아카몬사장과의 대화, 소통이란 이런것

이번 북경모터쇼에 참가하면서, 글로벌 GM 중역임원 및 GM대우 사장님과 인터뷰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기업이 블로거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 자체는 실지로 시장의 목소리에 좀 더 다가가고 싶은 기업의 의지를 볼 수 있는 부분인데요.
지금까지 제가 겪었던 GM대우는 소통에 있어서 상당히 오픈된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고객과의 소통에 있어서는 언론을 통하는 방법이나,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주로 해왔었던 경향이 있었는데요.
이러한 방법들은 시장의 목소리를 Live하게 피드백 받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최근의 추세는 1:1 다이렉트 커뮤니케이션의 경향이 뚜렸히 나타나고 있죠. 특히 기업블로그나 트위터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블로거와의 대화를 통해 그러한 것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기업은 블로거를 통해 시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기업의 경영에 참고하고,  블로거는 고객의 의견을 좀 더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가 있습니다.
이번 북경모터쇼에서 자동차블로거들은 상하이 GM의 마케팅담당 임원 테리존스, 글로벌 GM의 디자인 부사장 애드웰번과 인터뷰를 했엇고  GM대우의 수장이신 마이크 아카몬 사장님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 GM대우 사장 마이크 아카몬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님과는 저녁식사를 같이 하면서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 분위기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저도 많은 질문을 하였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느낀 것은 GM대우는 상당히 오픈마인드를 가진 포용력있는 회사라는 것입니다.
블로거가 GM대우의 차를 타보고 느끼는 단점과 장점 가감없이 GM대우는 받아들이고 있고, 이러한 것을 오픈마인드로 수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로거에게 상당히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이러한 것들이 바로 기업이 시장을 바라보는 올바른 경영마인드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GM대우는 블로거에게 나오는 목소리를 시장의 목소리라고 판단하고 즉각적으로 경영에 반영할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아카몬 사장님에게 GM대우는 좀 더 국내시장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아카몬 사장님도 GM대우는 국내시장에 대한 차종의 풀라인업 빨리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국내시장에 신경을 더 쓸 계획이라고 답하셨습니다.

GM대우에서는 공정하고 진실된 목소리를 원하고 있습니다.
GM대우가 잘못한 점/잘한 점에 대해서 공정하고 진실되게 다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있다고 하셨고, 이를 블로거에게도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당연히 블로거는 신뢰성을 생명으로 web 2.0시대에 나온 존재이기때문에 당연히 소비자에게 공정하고 진실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화답하였습니다.
이러한 점은 GM대우를 위해서가 아니라도, 저의 블로거 생명력을 위해서라도 당연한 것이죠.

그 외에도 많은 재미있고 의미있는 내용이 오고 갔습니다. 상당히 좋은 자리였죠.

– GM 대우의 수장 ‘마이크 아카몬’과의 저녁식사



■ GM 디자인 수석부사장 애드웰번

이 분은 GM의 디자인을 총괄하시는 분입니다. GM에서는 엄청나게 높은 직책을 가지신 분이죠.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것은 GM대우의 디자인 능력, 즉  한국인의 디자인 능력에 대한 GM의 무한한 신뢰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저도 시승을 많이 했던 캐딜락CTS,SRX의 경우 상당히 멋있는 직선으로 차들의 디자인이 젊어졌다고 의견을 전달하니 상당히 공감하시더군요,.
GM은 좀 더 스포티하고 좀 더 존재감 있는 차를 만들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고, 이를 위해 우수한 디자이너들이 10개의 글로벌 디자인 센터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질문도 했었는데요. 기아자동차가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해서 디자인적으로 아주 많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영입을 하고 싶은 타사의 디자이너가 있는지란 짓궃은 질문도 했늕데요.

애드웰번 수석부사장은 이미 다 그렇게 했다라고 하시더군요.
GM대우의 김태환 디자인 부사장과 같은 인재를 이미 영입을 했고, 굉장히 창의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GM의 디자인 연구소에는 1천여명의 훌륭한 디자이너가 있고 이중 많은 한국인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GM 디자인 수석부사장 애드웰번


■  GM 중국 마케팅 임원 테리 존스

저는 이분에게 중국 시장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했는데요.
원래 중국시장에서는 작년 기준으로 상하이폭스바겐인 1위, 그다음 상하이GM 이었습니다.
제가 MS(마켓쉐어)에 대해서 질문하자, 2009년도에 600대 차이로 폭스바겐에게 1위를 내주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2010년 현재까지는 단연 상하이GM이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답변을 하셨습니다.

저의 질문중 생각하는 것은 현대*기아에 대한 질문이었는데요. 중국시장에서 현대*기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현재 중국에서 적극적인 신차출시와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그러한 기세를 볼때 위협적인 존재라고 답변하시군요.


– 테리 존스(우측)


국내에서도 GM대우의 직원을 만나보면 절대 보수적이지 않고, 상당히 수평적인 대화를 즐겨합니다.
이번 모터쇼에서 만난 GM대우의 사장님과 그외 GM의 중역임원들도 그러했구요. 상당히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도 13년차 샐러리맨이기때문에 조직생리를 잘 알고 있기때문에 더더욱  이러한 분들과의 만남은 소통에 있어 많은 의미가 남더군요.
또한  GM대우가 다른 기업보다 정직하고 우직하게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하고 있는 활동들을 높이 평가합니다.

소통이라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것입니다.
특히나 기업은 시장에 진정성을 가지고 임해야 하고, 언론을 포함한 시장에서는 공정하고 진실된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그것이 기업과 시장을 올바르게 이끌 수 있는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