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에서 공식적으로 브랜드 운영에 대한 발표를 하였는데요.
GM대우/시보레/알페온의 세가지 브랜드를 운영하겠다는 것이 골자인데요. 급진적인 방법보다는 좀 더 안정적인 변화를 택한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시보레브랜드 출시의 신호탄은 바로 시보레카마로 인데요. 이 차종은 트랜스포머에서 나온 범블비 아시죠? 그 차종입니다.
이제 국내에서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은 너무나 반가운 일인데요.
북경에서 시보레 딜러샵에서 시보레 카마로를 직접 볼 수가 있었습니다.
한번 같이 보실까요?
시보레 카마로는 어떤 차?
시보레 카마로는 머슬카 성향을 가지고 있죠.
그러나 예전의 아메리칸 머슬카의 전형적인 외형보다는 상당히 부드러워 졌고, 상당히 세련되어 졌습니다.
현 버전의 카마로가 나왔을때, 이렇게 헤드라이트와 그릴이 inside 형태를 띈 것에 대해서 처음에서는 약간 어색하기도 했었는데, 트랜스포커의 범블비로 너무나 친숙해져서, 이제는 개성도 있고, 상당히 멋진 디자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북경의 시보레 딜러샵에 전시된 모델은 시보레 카마로 SS 모델로 카마로의 고성능급이었습니다.
SS모델은 V8 6.2리터 엔진에 426마력이 나가는 괴물입니다.
시보레 카마로의 성능은 여타의 다른 GM 모델들에서 느껴지듯이 탄탄한 서스펜션과 좋은 핸들링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국내에 들어온다면, 실제 중저가 시장의 쿠페에서는 많은 분들에게 환영받고, 또한 많은 이슈를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시보레 카마로의 국내 가격은 어느정도에?
시보레 카마로는 북미기준으로 본다면
LS / LT / SS 이렇게 세가지 그레이드가 있습니다.
LS는 거의 깡통그레이드이고, LT와 SS를 말씀드린다면,
LT는 V6 3.6리터엔진에 304마력이 나오는 놈으로 북미기준으로는 23천달러선부터 28천달러선까지 입니다.
SS는 V8 6.2리터 엔진에 426마력이 나오며 가격은 30천달러선에서 34천달러까지 있습니다.
이쯤되면 국내 가격을 예상해볼 수 있겠죠?
고성능그레이드인 SS그레이드는 현재의 환율수준이나, 미국수입차의 국내 Pricing을 볼때 3천만원 후반에서 4천만원 초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일 LT그레이드는 분명 3천만원대에 포진될 텐데요.(깡통 그레이드는 2천만원대 후반)
실제 옵션의 정도에 따라, 3천만원대 초반이 될지 3천만원대 중반이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 가격대는 분명 의미가 있는데요. GM대우에서 제네시스쿠페의 확실한 대항마를 내어놓는것입니다.
쿠페를 고르는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수입차가 아닌 GM대우에서 내어놓으니 A/S부터 구매까지 분명 고객에게는 편익이 크리라 예상합니다.
시보레 카마로의 실내는 세련되지는 않습니다.
외형에서는 많이 부드러워졌지만, 인테리어에서는 머슬카의 전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보레 카마로 출시의 의미!
앞서 말씀드렸듯이, 카마로는 시보레 브랜드 도입의 첫 작품입니다.
앞으로 세계적으로 큰 볼륨과 큰 성장률을 가지고 있는 시보레 브랜드를 GM대우에서 운용함으로써 무수히 많은 모델들이 국내시장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으로 의미하고 있구요.
벌써 유명한 시보레 콜벳의 경우는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죠.
– 시보레 콜벳의 최상위 그레이드 ZR1
이제 국내시장은 재미있는 국면으로 치닫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항상 제가 이야기했듯이, 제대로된 경쟁은 소비자의 편익을 증대시킬 겁니다.
시보레 브랜드의 역할중에 하나이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