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차간거리 자동조절기능(ACC) 100% 활용하는 법!

볼보 전차종 시승 이벤트를 하면서 볼보의 차별화된 기술을 많이 경험했는데요.
과거에 카트리 열린 볼보행사에서는 단순 시연을 보고 이해하고, 1회 체험정도였지만
이번 행사는 차량을 바꾸어 가면서 꽤 긴 시간 동안  직접 제가 사용해보고, 또한 여러 Case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체험도 하고, 의문점을 도출해서 볼보의 스탭진들에게 물어도 볼 수 있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제가 이번 행사때 상당히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실제 운전에 적용을 하고 응용을 해서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진 볼보의 기능이 바로 ACC(Adaptive Cruise Control)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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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볼보의 차 전면에 보면 그릴에 이렇게 검정색 레이더가 보이는 차량이면 ACC가 적용되어 있는 차량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파는 볼보의 차량중에는 ACC가 적용된 차는
볼보 S80 T6, 그리고 볼보 XC60 T6 이렇게 2가지 차종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독자분들이 알기 쉽게 하기 위하여 ACC에 대해서 문답식을 한번 풀어볼까요?
쉽게 쉽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 ACC는 어떻게 동작시키나요?

ACC는 스티어링휠의 좌측에 버튼이 있습니다.
바로 이 버튼인데요. 이 버튼을 누르고, 그 아래 있는 ‘+’,’-‘ 버튼으로 최고 속도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차량이 정지해 있을때는 최고속도 지정이 안되구요. ACC를 가동시킨 후 차량이 움직이고 있을 때 ‘+’,’-‘를 누르면 속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자 이렇게 계기판을 보시면 ACC를 작동시키면 좌측에 ACC 표시가 보이구요. 아래 계기판에 200 이라는 숫자가 보이시죠?
200km/h로 최고속도를 셋팅해놓은 겁니다.
이 차는 앞 차와의 간격을 지능적으로 감지하여 일정 간격을 두고 알아서 주행하게 됩니다. 단 최고속도는 200km/h까지 라는 거죠.


2. ACC가 동작하면서 앞차와의 간격은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간격조정이 가능한가요?

볼보의 ACC는 앞차와의 유지하는 간격정도를 운전자가 셋팅할 수 있습니다.
바로 스티어링휠의 화살표 버튼으로 가능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중앙에 자동차 아이콘이 보이시죠?
그 아래 좌측사진은 차량 아래 한칸의 눈금자가 들어와 있고, 우측 사진은 5칸은 눈금자가 들어와있습니다.
바로 한칸은 ACC동작시 앞차와의 간격이 가장 짧게 셋팅된 상황이고, 5칸이 가장 넓은 간격으로 셋팅된 상황입니다.
운전자가 이렇게 바꿀 수 있는거죠.

또한 이 간격은 같은 1단계하더라도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차량의 그 때 속도에 따라서 간격이 정도가 다르게 되는거죠.
속도 60km일때와 200km/h일때 간격의 기준은 당연히 달라야 겠죠?



3. 차량이 코너링 시에도 ACC가 되나요?

네 가능합니다.
ACC가 고속도로에서는 주로 쓸 텐데요.  고속도로에서 인터체인지로 진입해서도 ACC가 되는지 궁금했었습니다.
실제 해보니 되더군요.
그리고 아래와 같은 잦은 좌우코너가 있는 국도에서도 ACC는 잘 작동합니다.

그러나 급격한 코너에는 당연히 ACC 레이더의 반경을 벗어나 동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코너가 급격하고 잦은 코너가 있는 곳에서는 사용하지 않으시는게 나을 듯합니다.
명심하세요~



4. ACC를 사용하면서, 갚자기 차가 끼어들면 어떻게 되죠?

ACC를 사용하면서 운전자가 편안히 가고 있을때 갑자기 돌발상황이 생길 수 있겠죠?
옆차선에 있던 차량이 갑자기 끼어드는 겁니다.
옆차선에 있던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면 ACC의 레이더가 계속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약 1초 정도 후에 반응을 하여 차간거리를 맞추게 됩니다.
바로 적용을 하게 되는 거죠.

그러나 옆 차가 갑자기 끼어들어서 급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요?
그때는 ACC가 역할을 다른 안전장치로 넘겨주게 됩니다.
전방 앞의 물체가 급정거를 하게되는 순간에는 볼보의 안전시스템인 Collision Warning 브레이크 시스템에 따라 운전석 앞에 유리창으로 붉은색 경고등이 들어오면서 경보음이 울리게 됩니다. 운전자체에 응급상황을 알려서 브레이크를 밟게 하는거죠.
그리고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하면 최대 제동력의 50%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킵니다.

한마디로 볼보 답죠?   모든 국면에서 유기적으로 안전시스템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5. ACC를 작동시킨 후에는 항상 작동하나요?

ACC 작동시킨 후에는 항상 작동하지는 않습니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아래 사진처럼 셋팅해놓은 숫자 옆에 괄호(‘()’)가 보이시죠?
ACC가 해제되게 됩니다. 운전자가 의지에 의해 브레이크를 밟은 것은 다른 행동을 하려는 의지로 판단을 하는거죠.
이때는 다시 셋팅을 하셔야 합니다.

또한 ACC가 계속 작동을 하면 안되는 구간이 있죠.
자동차가 저속구간으로 들어서서 멈추기 전에 상황입니다. 이때는 ACC가 동작하면 안되겠죠?
볼보의 ACC는 30km/h 이하의 속도가 되면 자동으로 해제됩니다.
그리고 계기판에 아래처럼 표시가 되죠.



볼보의 ACC에 대해서 문답식으로 소개를 드렸는데요.
볼보의 오너분들께서는 ACC가 달려있는 차종이라면 적극적으로 자신의 운전스타일에 맞게 활용하시길 권유드립니다.
볼보란 메이커의 차종을 경험해보면 모든 시스템에 있어서 많은 시뮬레이션을 거쳐 최대한 인간의 사용행태에 맞게 만들었다는 점을 항상 느끼게 됩니다.
볼보의 오너분들은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