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말에 GM대우 윈스톰 오토 캠핑 행사에 운좋게 당첨이 되어 강원도 평창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월드컵 첫 경기가 있는 바로 토요일이죠.
아쉽게도 비가와서 오토캠핑행사 운영이나 오토캠핑행사내 가장 핵심 프로그램인 축구응원이 걱정이 되었었는데요.
다행히 강원도는 저녁때부터 비가오지 않아서 아주 좋은 행사를 무사히 잘 보내다 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강원도 평창을 가면서 사고를 겪었는데요.
역시 다시 한번 운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사고 였습니다.
사고는 어떻게 발생했나?
제 차에 블랙박스가 장착되어 있어서 동영상까지 녹화되었는데요.
한번 보시죠.
(차량의 속도는 100~120km/h 정도이어서 동영상은 스피드를 60% 다운시켜서 재생했습니다.)
– 사고 동영상
스틸컷으로 한번 설명을 해드리면 맞은편 차선에서 나타나는 트럭이 보이시죠?
이 트럭이 어떤 사유에서인지 중앙분리대를 강하게 들이받고 밸런스를 잃어버린 모습이 보입니다.
이 트럭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저는 급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지나갔기 때문에 결과를 보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나 사고 신고를 하면서 고속도로순찰대에 연락하는 과정에서, 꽤 큰 사고 였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다행히 그 차말고 다른 차들의 운전자의 인명피해는 없는 모양입니다.
저는 차량의 블랙박스가 충격을 받으면 경보음을 울리고 이벤트 녹화를 시작하는 데요.
무수한 파편때문에 경보음을 울린 순간입니다.
화면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제 기억으로는 무수한 많은 파편이 제 차로 돌진했었습니다.
제 차에 가장 크게 부딪혀서 제 차의 헤드라이트/펜더/범퍼에 손상을 입힌 충돌물입니다.
반대편 차선의 트럭의 범퍼와 같은 일부분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다른 파편들이 제 유리창이 아닌 제 차량의 위로 날라가서 다행인데요. 제 자동차의 유리창으로 부딪혔다면 더 큰 사고가 났을 것으로 생각되더군요.
저와 가족들은 이 사고에 대해서는 헤드라이트,범퍼,펜더부위에 입은 차량의 손상정도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잘못했으면 목숨이 관련이 있을 수도 있었거든요.
이번 사고로 느낀점은?
1. 방어운전의 스킬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것
이번 사고로 역시 운전이란 것은 나만 잘해서 사고가 안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운전을 보통사람들보다는 잘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사고가 있었을때 옆 차선을 사이드미러로 급히 보면서 회피하는 방어운전을 하지 못했습니다.(아래 사진 처럼 바로 우측에 대형트럭이 있어서 그냥 차선을 바꾸었으면 더 큰 사고가 날 수 있었지만)
결국 사고상황에 따른 회피드라이빙은 교육을 받고 반복적인 학습에 의해서 숙달된 반사동작에 이루어지는 것인데, 좀 더 안전한 운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 블랙박스와 같은 장치는 유용하다는 것
블랙박스 장치때문에 사고에 대해서 명확히 알 수 있고, 또한 분쟁상황이 와도 이러한 블랙박스 영상으로 증거를 삼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블랙박스는 앞으로 운전자들의 기본적인 탑재 장비가 될 충분한 필요성이 있습니다.
운전은 자신만 잘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구요. 방어운전을 위한 연습이나 스킬은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독자여러분들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