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기반점 – 뉴욕스타일의 중국레스토랑

레뷰의 추천으로 합기반점에 다녀왔습니다.
합기반점은 뉴욕 스타일을 표방한 중국 레스토랑인데요.
뭐랄까요..  서양식 분위기에 깔끔한 중국음식을 먹는다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특이하게 자장면이 메뉴에 없습니다. 원래 중국음식점이 자장면이 없지요? 우리나라에서 생겨난 음식이니..
그런데 짬뽕과 짬뽕밥은 있더군요^^

위치는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발렛파킹이 되기때문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실내를 볼까요?
중국음식점 처럼 생기지 않았죠?
서양식 까페와 비슷한 분위기이구요.  상당히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한편에는 그림도 걸려있고, 아래 사진처럼 칭다오 맥주와 함께 소소한 장식들이 분위기를 만듭니다.

뉴욕 차이나 타운의 사진으로 보입니다.

음식이야기로 들어가 볼까요?
저는 탕수육을 우선 시켰는데요. 합기반점은 유린기가 맛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초등학교 1학년 아들놈과 같이가다보니 유린기가 좀 매운맛이 살아있어, 결국 탕수육을 먹기로 했습니다.
아래 탕수육은 14천원입니다. 양은 약간 아쉽죠?

맛은 괜찮았습니다.
바삭한 편이면서 깔끔한 맛을 주는데요.  지금까지 먹어본 탕수육 중에 상위권의 맛이었습니다.
소스의 맛도 그리 달지도 않고 적절했구요.

합기쌀국수를 같이 시켰는데요.
가격은 6천원이며, 베트남 쌀국수 스타일이 아니라, 아주 맑은 굴짬뽕과 비슷한 맛이라고 볼 수 있는데 좀 더 매콤하면서 기름기가 적은 느낌입니다.

무엇보다 국물의 맛이 꽤 괜찮습니다.
술 먹은 다음날 해장으로도 상당히 적합한 국물의 맛인데요 .시원하면서도 약간의 매운맛이 느껴지는 국물입니다.

밥종류도 하나 시켰는데 닭고기볶음밥입니다.
탕수육의 경우는 양이 좀 적다고 보였는데요. 볶음밥은 보기에는 그리 양이 많아보이지 않으나 용기가 원통형으로 생겨 실제 먹어보니 양은 꽤 되었습니다.
볶음밥은 그냥 평법한 편입니다.

무우와 배추가 나오는데요. 단무지를 역할을 거뜬히 수행했습니다.

발렛파킹이 되기때문에 주차 걱정없이 가지고 오셔도 되는데요. 발렛파킹 비용은 2천원입니다.^

전반적으로 괜찮은 맛을 지니고 있구요. 탕수육의 양이 약간 아쉬운 정도입니다.
인테리어 및 분위기 자체가 중국음식점이 아니라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전해줍니다.
다음에는 유린기를 꼭 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