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가 예전부터 자동차에는 왜 이런게 안될까? 라는 IT 결합기능이 하나 구현이 되었습니다.
BMW는 최근에 BMW와 MINI브랜드의 차량에 아이팟 아웃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아이팟아웃은 iOS4에서 지원되는 기능으로 이번에 OS4가 애플에서 발표하고 나서 BMW는 발빠르게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폰이나 아이팟을 소지하면서 BMW나 MINI유저는 아이폰/아이팟을 연결해서 차량의 LCD도 아이폰/아이팟을 제어할 수 있게됩니다.
BMW는 IT와의 접목에 있어서 노력하는 메이커 중 하나인데요. 2007년부터 아이팟,아이폰을 블루투스,USB기반으로 연결할 수 있게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아이팟 아웃기능이 구현된 BMW/MINI
자동차는 확실히 IT분야와 Convergence되어 가는 trend가 뚜렷한데요.
최근의 자동차들은 아이폰이나 아이팟을 연결하는 단자가 거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고, HUD를 통해 도로교통정보를 운전자의 앞유리에서 보고, 음성인식을 통해 경로를 잡는 네비게이션과 관련된 IT 결합은 정말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포드의 경우 업계를 선도하는 모바일 장치 연계 시스템인 SYNC의 도입 및 개발, 그리고 자동차 실내공간의 경험을 새롭게 정립하는 혁신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마이포드 터치를 통해 관련 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 자동차와 IT의 결합에 적극적인 포드
– HUD로 구현되는 도로교통정보
엔지니어적 관점에서는 이미 너무나 많이 되어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으실겁니다.
이미 자동차는 소비자가 볼 수 없는 내부의 시스템들은 IT분야가 너무나 많이 적용되어 있죠. 각종 전자제어장치부터 시작해서 고속 CAN기술 등 자동차는 IT 덩어리입니다.
그런데 이미 IT 덩어리라는 관점은 공급자 관점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소비자가 보는 관점인데요.
소비자가 보기에 아직도 자동차는 다른 IT 기기와의 Convergence는 기대보다는 미약한 편입니다.
뭔가 소비자의 생활패턴과 접목된 IT는 좀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단순히 봐도 아직도 스마트폰이나 휴대폰의 통일되지 않은 단자때문에 자동차에서는 예전의 이어폰단자가 제공되어 있습니다.
IT회사끼리도 서로 규격을 통합하고, 또한 이를 자동차회사와 긴밀히 협력한다면 아무래도 사용자의 편익은 훨씬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은 우리의 생활패턴은 많이 바꾸고 있지않나요?
향후에 자동차의 상품성에서 중요하게 부상한 요소는 저는 바로 운전자 입장에서 편리한 IT접목이라고 생각합니다.
IT의 발전도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기때문에 IT기기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패턴또한 괄목할 정도로 수준이 올라갔습니다.
이러한 사용패턴을 소화해줄 수 있는 자동차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제가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요.
자동차의 멀티미디어 패널의 경우 운전을 하지 않을때는 주차되어 있는 차 안에서 한마디로 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본다면 자동차의 멀티미디어 패널은 작은 태블릿PC의 LCD사이즈이고, PMP 사이즈가 되기도 하는 크기 입니다.
예를 들어 쉽게 생각한다면 아이패드가 자동차와 결합한다면, 소비자는 운전을 하고 내일때 자동차의 멀티미디어 패널역할을 한 아이패드를 분리해서 나와 태블릿PC나 E북 개념으로 사용을 합니다.
괜찮지 않은가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IT와 자동차의 결합은 무궁무진할 수 있습니다.
분명 자동차 회사의 인재들은 분명 미래에 IT와 자동차의 Convergence 분야에 대해서 지속적인 R&D를 하고 있을텐데요.
어떤 자동차메이커가 드라이버의 IT 사용패턴을 완벽히 소화해내고, 또한 Driving에도 감성적인 Value를 줄 수 있는 IT 결합 서비스나 상품을 만들어 낼 지 기대가 되는 부분인데요. 이러한 분야에서 선점하는 메이커는 브랜드나 포지셔닝에서 한 Level 올라갈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