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자동차 시장을 두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죠. 소형차를 안타려는 경향이 있다고..
우리나라 자동차 특성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차량의 크기에 민감하고, 세단을 상당히 선호하는 특성, 무채색의 비중이 높은 특성 등등 여러가지의 특성이 있는데요.
가장 특이한 것은 차량의 크기를 선호하는 경향입니다.
우리나라는 중형차가 국민차인가? 라는 말도 있었는데요.
그만큼 차량의 크기가 신분을 나타내는 하나의 척도로 개념화 된 것이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실제로 차량의 종류별로 어느 정도로 판매를 보이는 지 한번 확인해 볼까요?
차급별 판매 비중 추이는?
아래 그래프는 차량의 종류별 판매비중입니다.
역시 중형차가 1위입니다. 2010년 9월 판매량기준으로 28.9%rk 중형차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중 대략적으로 3명중 1명꼴로는 중형차 사고 있다는 것이지요. 또한 2009년 1월때보다 훨씬 더 비중이 커졌습니다. 국민차라는 말이 나올만 하죠.
그다음은 준중형급인 데요. 23.9% 정도가 팔리고 있습니다. SUV가 15% 정도 팔리고 있어서 세번째입니다.
– 판매비중 그래프
소형이 천대받는 우리나라
이 그래프에서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소형차의 판매비중입니다.
2008년 1월당시 소형차의 판매비중은 9.2%였는데 2010년 9월 기준으로 보면, 3.2%로 무려 6%가 줄었는데요.
가장 많이 비중이 줄어든 차급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거의 사지 않는거죠.
상기표에서 경차 판매비중이 13%가 되는 것을 봤을때, 소형차는 중간에 끼어있는 차급이 되어버렸습니다.
경차가 각종 혜택이 있기 때문에 어중간한 소형차를 사는 것보다는 실용적으로 생각해 경차를 사게 되고, 소형차중 옵션이 풍부한 그레이드를 산다면 차라리 준중형으로 올리는 것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 바라는 점
우리나라 소비자의 차 크기에 민감해하는 성향도 있지만, 이런 성향에 맞물려서 제조사에서도 소형차에는 크게 신경을 쓰는 편은 아닙니다.
체인지 주기도 다른 차급보다는 느리고, 상대적인 마케팅 물량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이번에 국내시장에 신형을 출시하기 전에 중국에 베르나 신형 모델을 출시하고 이어 러시아 현지모델인 솔라리스(베르나 RB) 출시를 봐도 알 수가 있죠.
전 차라리 이런 생각을 해보는데요.
소형차는 달리는 재미를 위한 시장세그먼트로 상품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차량의 크기가 작고 가벼울수록 기민한 핸들링을 부여하기가 용이합니다.
젊은 층에서는 경제적인 여유는 작지만,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계측이 상대적으로 많죠.
좀 더 단단하고, 좋은 핸들링과 퍼포먼스가 차체대비 좋은 엔진을 배치해서, 실용적인 달리기를 추구하는 계층에 어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 국내시장에 출시할 예정에 있는 소형차는 현대의 신형 베르나, 그리고 GM대우의 시보레 아베오가 있는데 그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