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본 기가찬 아이패드/아이폰4 짝퉁

중국 상해에 다녀온지도, 이제 한달이 지났습니다.
역시 짝퉁시장(fake market)을 안다녀올 수가 없었죠.
저번 베이징 방문때와 마찬가지로 틈나는 시간에 상해에 있는 과학기술관의 지하상가에 있는 짝퉁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짝퉁시장에서 어떤 물건을 사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역시 구경의 재미가 있습니다.
중국의 짝퉁 제조가 얼마나 많이 하고, 얼마나 높게 부르고 많이 깎느냐 라는 재미도 있지요.
이번에 가보니 중국의 짝퉁시장은 IT의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데요.
짝퉁시장에서의 전자 Shop은 대충 이런 모습입니다.


바로 아이폰4와 아이패드가 짝퉁시장에 있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짝퉁입니다. 그런데 IT기기는 역시 노하우의 수준이 떨어져서인지, 아님 애플의 법적대응때문인지 완성도가 형편없더군요.

아이패드는 정말 웃음이 나왔는데요.
가격은 약 18백위안정도를 초기에 부른 것으로 기억됩니다.
원화로는 약 30만원이 좀 넘는 금액이죠. 물론 깎으면 더 싸게 살수 있을 듯합니다.
아이패드의 외형은 싸구려 프라스틱 금형에 디스플레이 패널도 좋지 않아보입니다.

케이스는 비슷하지요.

오.. 애플의 정품 아이패드보다 좋은 것이 있네요.
바로 확장성입니다.
USB부터 정품 아이패드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확장성을 선보여 줍니다.

진짜 놀란 것은 짝퉁 아이패드 전원을 켜보니, 세상에 안로드이드 OS기반의 화면이 뜨는군요. ㅎ


아이폰4를 한번 보실까요?

아이폰4가 중국에서 출시되어 엄청나게 팔리고 있어서 우리나라에 들어올 아이폰4의 수급에도 영향을 미친 것을 잘알고 계실텐데요.
짝퉁시장에도 아이폰4는 있습니다. 아이폰3GS 짝퉁과 함께 나란히 진열되어 있지요?

그런데 단말기의 사이즈도 다르고, 역시 아이폰4의 럭셔리한 재질감을 따라갈 수 없나보네요.
전원을 켜볼려고 하니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 물어봤더니 배터리가 없더군요.
이어폰 젠더 부위를 보면 프레임의 정중앙에 잭이 있지도 않고 허술한 점이 많습니다.


이런 것을 사는 사람이 있을 까? 라는 생각도 드는 수준입니다.

새롭게 안 사실은 아래 WIFI 스티커가 붙어 있는 사실로 알 수 있듯이 중국은 과거에 와이파이 망이 구축이 안되어 있어 아이폰3gs에도 WIFI 기능이 없었다는 군요.
아이폰4에서 WIFI가 제공되기 시작했다는… 
그렇게 들었는데, 중국에 정통하는 네티즌 분들 맞나요? 틀렸다면 댓글로 지적해주시길~



중국의 짝퉁 세상 아이폰4와 아이패드까지 만들어내고 있지만, 정품과 많이 다르죠?
중국 짝퉁샵을 들려보면서, 역시 애플의 제품이 중국에서도 인기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가가 있기때문에 짝퉁도 많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애플의 이어폰에서 다른 기기도 많았습니다.
중국은 참 재미있는 나라입니다. 그죠?